“센과 치히로부터 토토로까지”… 지브리 원곡 가수들, 첫 내한 공연에 ‘친필 사인’ 이벤트까지
스튜디오 지브리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 OST를 직접 불렀던 원곡 가수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가운데, 공연 관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소식까지 공개되며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식회사 코크스는 지난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튜디오 지브리 오리지널 싱어즈 콘서트 ‘The Music of STUDIO GHIBLI Original Singers Symphony’의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공연 회차별 15명씩 총 30명을 추첨해 원곡 가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브리 원곡 가수들의 첫 공식 내한’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OST 커버 콘서트는 꾸준히 열려왔지만, 실제 지브리 작품 속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
공연은 오는 6월 6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 하루, 총 2회 진행된다. 라인업 역시 지브리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들로 채워졌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주제가로 잘 알려진 시마모토 스미를 비롯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의 키무라 유미, ‘모노노케 히메’의 메라 요시카즈, 그리고 ‘이웃집 토토로’의 명곡들을 불렀던 이노우에 아즈미와 유유까지 참여한다.
여기에 도쿄 아시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OST 공연을 넘어 ‘지브리 감성’을 그대로 구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최근 국내 공연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분위기와도 맞물리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수준을 넘어, 작품 속 감정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체험형 공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공연 소식이 공개된 직후부터 “이건 무조건 가야 한다”, “지브리 OST는 라이브로 들으면 눈물 난다”, “센과 치히로 OST 직접 듣는다고 생각하니 벌써 벅차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는 어린 시절 TV와 DVD로 접했던 지브리 작품에 대한 향수가 다시 살아난다는 반응도 많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곡이 실제 세트리스트에 포함될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너를 태우고’, ‘산책’, ‘원령공주’ 같은 대표곡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재해석될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국내 애니메이션 OST 공연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과 OST 문화가 국내에서도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원작 감성을 살린 공식 콘서트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최 측 역시 “최초 내한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원곡 가수들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선율이 만들어내는 감동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 지브리 오리지널 싱어즈 콘서트는 NOL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이 가까워질수록 팬들의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브리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드문 무대인 만큼, 공연 이후 입소문 역시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