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디렉터스컷 동시 노미네이트, 배우로서 존재감 넓힌다
배우 박지훈이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영화와 시리즈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 부문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로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랐고, 시리즈 부문에서는 ‘약한영웅 Class 2’로 남자배우상 후보에 선정됐다. 한 해의 활동 안에서 영화와 시리즈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는다는 것은 배우에게 꽤 의미 있는 성과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들이 중심이 되어 창작자와 배우의 성취를 조명하는 시상식으로, 배우상 역시 주조연 구분보다 연기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영화 감독상 후보에는 박찬욱, 연상호, 윤가은, 이란희, 장항준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배우 부문에서도 손예진, 이병헌, 유해진, 전미도, 박정민 등 굵직한 후보들이 경쟁한다. 시리즈 부문 역시 ‘오징어 게임 시즌3’, ‘메이드 인 코리아’, ‘파인: 촌뜨기들’, ‘애마’ 등 화제작들이 포진해 있다. 이런 라인업 사이에서 박지훈이 동시 노미네이트됐다는 점은 그의 배우 커리어가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독자적인 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약한영웅’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밀도 있는 감정 연기와 액션의 균형은 이미 많은 시청자에게 각인됐다. 트로피를 실제로 가져갈지는 결과를 봐야겠지만, 이번 후보 선정만으로도 박지훈이 영화와 시리즈를 오가며 쓰임새가 넓은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는 장르 선택이 그의 다음 단계를 가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